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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무슨일이?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19화. 원조 한류 박은혜와 친구들.

by 속좁은펭귄 2024.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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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왕조현이라 불린 청춘스타, 드라마 대장금에서 연생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녀.

 

 

연기를 넘어 진행까지 수준급인 그녀, 27년차 배우 나이는 47세 박은혜. 그러면 20살부터 배우를 시작했나봐요.

 

트렁크를 가득 채운 그녀가 만나러간 사람은?

대한민국을 하얀 풍선으로 물들인 슈퍼스타, 1996년 HOT로 데뷔한 1세대 아이돌 토니 안.

 

 

박은혜의 21년 절친이라는 46세 토니안.

 

4인용 식탁 최초로 캠핑장으로 초대!!

이혼후 쌍둥이 아들들을 혼자키운 박은혜, 지난해 12월 유학을 떠난 두 아들.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다니곤 했는데 , 캠핑이 좋았어서 친구들과 함께 캠핑하면서 밥을 먹기로 했다는 그녀.

 

도착한 곳은 쌍둥이 아들들과 캠핑을 즐기던 장소.

 

 

그녀의 또 다른 친구는 1998년에 데뷔해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대체 불가 가수 박기영.

 

1998년 데뷔 동기로 31년 절친 47세 박기영.

 

 

 

2002년 연기자로 데뷔해 장르를 넘나드는 올 라운더 배우, 2021년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며 절친이 된 두 사람, 50세 배우 조재윤.

 

 

 

첫 메뉴는 어묵탕.

 

 

일과 육아를 동시에 늘  피곤했던 박은혜에게는 조재윤은 깨워주는 자였다고 하네요.

박기영은 불러주는 자. 박기영과는 여고 동창생이라고 해요.

 

늘 쌍둥이 아들들과 캠핑을 함께 했는데, 지난해 12월 유학을 떠났고, 그렇게 같이 캠핑하고 싶은 절친 모임이 오늘 이루어졌다고. 집돌이 토니안에게는 힐링 시간을 선물, 토니안은 박은혜의 전 소속사 대표로 일을 많이 해줬다고.

지금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그만뒀지만 소속사를 옮겼는데도 토니안에게 여전히 일에 대해 상담을 한다는 그녀.

 

 

어묵탕은 부산에서 공수한 유부주머니를 넣어 만든거라고, 

 

다음 캠핑 요리는 삼겹살.

 

 

삼겹살과 쌈장과 김칫국물을 넣어 김치 삼겹살볶음밥이 세번째 메뉴.

 

 

남은 어묵탕 국물에 면 사리를 넣은 네 번째 캠핑 요리는 어묵국수!

 

 

조재윤은 9세 아들과 함께 캠핑을 즐긴다고 해요. 아들과 백패킹도 간다고. 캠핑을 통해 추억을 만들어가는 조재윤 부자.

 

은혜는 어린시절 자연에서 뛰놀던게 생각나 아이들에게 자연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이곳애 캠핑을 시작한 장소라고 해요.

 

 

차박을 해보니까 좋아서 탠트 구매 후 본격적인 캠핑을 시작했다고 해요.

엄마의 노력으로 많은 경험과 추억을 쌓은 아이들. 

 

 

아이들과 헤어지고 몇 년동안 어린이날에 같이 만나서 놀이공원도 가고 아이들 생일 때 같이 밥 먹고 그랬다고, 그렇지만 아이들은 물어본다고.

 

 

아들들이 저학년 때부터 유학을 생각했던 박은혜, 그때는 전남편이 일때문에 같이 가는게 어렵다고 했는데 이번엔 먼저 연략이 와서 중학교에 가는 게 걱정이 되니 본인이 2년 정도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겠다고 해서 정말 고맙다고 그랬다고.

 

 

 

간식은 아이들과 즐겨 먹던 군고구마!

 

 

이산에도 출연했었다는 조재윤. 2021년 드라마를 통해 다시 둘은 재회하게 되었다고. 수많은 배역을 거치며 연기파 배우로 등극, 작품에서 재회한 박은혜. 그렇게 둘은 서로 힘이 되는 존재가 되었다고 하네요.

 

박기영과 친해진 계기는?!

학창시절 박은혜는 소심하고 박기영은 쿨했다고, 같은 반이어서 3년 동안 노래를 듣고 살았고, 인천의 왕조현과 휘트니 휴스턴으로 불리던 단짝이었다고.

1994년 당시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인 가위바위보에서 친구 추천 코너에 박기영의 사연을 박은혜가 보냈고, 그덕에 라디오 노래 경연에 참가를 했고, 유명 프로듀서와 계약을 하게 되었다고 해요.

1998년 가수로 데뷔, 노래 시작, 마지막 사랑등 수많은 히트곡이 탄생, 박기영의 데뷔에 큰영향을 끼친 박은혜.

 

 

공부를 열심히 했던 박은혜는 꿈이 카피라이터였다고하네요.

친구의 재능이 아까웠던 박기영은 매니저를 통해 배우쪽 매니저도 연결해주고 서로의 길을열어주게 되었다고해요.

당시 잡지사에 볼일이 있던 박은혜의 친구, 따라갔다가 뷰티 모델로 즉석 캐스팅 되었고 모델료로 5만원을 받았다고. 그걸보고 소속사에서 연락이 왔다고.

 

 

1998년 영화 짱으로 데뷔, 2003년 대장금 출연 후 스타로 부상, 대중에게 사랑받는 27년차 배우가 되었죠.

2021년 드라마를 통해 재회한 박은혜와 조재윤. 극 중 이복남매 역할이었다고 합니다. 사진을 보니 환혼드라마였나봐요.

 

 

한 회 대본은 50~60장인데 거기에 은혜 대사만 10장,  보통 많은 대사면 투덜거리는데 화롯불을 피우는 세트장이라 그을음이 어마어마한데도  촬영이 끝나면 콧속이 까매져  일산화탄소 밭인데, 거기서 리허설 한 번 하고 들어갔는데 NG없이 한번에 OK를 받았다고, 동료들이 인정하는 배우 박은혜. 

 

 

그러곤 바로 잠에 들었다는 은혜.

긴 대사는 대본을 받자마자 외우기 시작해서 매일 외운다고 해요. 

 

 

이적의 다행이다를 축가로 부르다 어떻게든 1절은 넘겼다고, 2절은 기억이 나지 않아서 허밍으로 마무리를 했다는 토니 안. 

 

 

2015년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에 출연한 조재윤.

임시로 고용된 변호사입니다로 시작되는 노래였는데, 무대 위에 등장해 노래할 타이밍인데 갑자기 블랙아웃이 찾아왔고, 딱 보니까 조명만 보였다고. 4절까지만 있지만 변호사 타령만 하다 노래가 끝났다고 하네요.

 

 

 

군고구마 진짜 잘 구워졌네요!!

저도 이거보고 생각나서 집에 있던 고구마 먹으려고보니, 곰팡이가 잔뜩 생겼더라고요.

 

 

아이들하고 캠핑을 오면 은혜는 일찍 일어나, 핫초코를 끓여줬다고해요. 쌍둥이들이 좋아하는 핫초코는 여름엔 안 끓이고 약간 쌀쌀한 아침에만, 보온용 통에 넣어두면 아이들이 따라 먹었다고. 아이들의 성장을 곁에서 지켜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아이들의 시선에 맞춰 성교육을 해줘야 해서 집에서 아이들과 상담 교육도 받았다고해요. 네 자매로만 살아와 남자의 삶을 모르기에 더 어려웠다는 그녀. 

야구를 좋아하는 첫째 아이는 맨날 야구공을 소파에 던졌는데 남자아이들의 놀이를 함게 즐겨줄 사람이 필요했죠. 그걸 해줄 수 없는게 미안했다고. 아빠이 몫까지 잘 해내고 싶은 엄마 박은혜.  쉽지 않은 현실에 늘 미안한 마음이었다고.

 

 

아이들의유학을 결정했던 이유는 초등학교 입학 하기 전에 미리 배워야 할 건 익히게 해야 했는데 바빠서 그걸 해주지 못했다고, 수업을 따라가려면 한글을 읽고 쓸 줄 알아야하는데 안해도 된다고해서 하지 않았다고. 

잘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떨어졌던 아들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살았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 

 

 

그래서 중학교 진학 전 유학을 결정했다고 해요. 아이들 적응 여부에 따라 결정한 문제인데 공항에서 헤어진 후 마음이 무거웠던 엄마, 

 

 

토니안은 아이들의 유학을 반대했었다고.

 

 

경험해봤으니까, 잘 풀리는 경우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으니까. 엄마와 떨어져 지내며 느낄 외로움이 걱정이었다고. 

 

 

처음에는 엄마와 살다가 경제적으로 힘들어져서 아버지와 같이 이민을 갔던 토니. 당시 국제 통화도 어려웠고, 엄마와 두 세달 통화하는게 전부였죠.  사춘기 때는 친구가 전부였고, 커갈수록 엄마와의 마음 거리는 더욱 멀어졌다고. 

 

 

어린 아들을 미국으로 보내고 슬픔 속에 살았던 어머니. 

어릴 적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유학을 반대한 토니안.

 

 

 

오랜 시간 박은혜의 삶을 지켜본 토니안, 박은혜에겐 두 아이가 인생의 전부라고. 오랜 절친의 진심 어린 조언. 

잠시 여유가 생기면 그리움이 밀려온다고. 

 

 

행여 허전함을 느낄까 봐 그대로 둔 아이들 방.

늘 엄마에게 붙어 자던 쌍둥이 아들들. 아이들의 빈자리를 마주하는 시간. 

 

 

커버린 아이들을 직접 만나면 그때는 울컥할거 같다고. 싱글 맘인 딸의 육아를 도와주셨던 어머니. 

 

 

어머니 삶의 낙이었던 손자들. 어머니도 갑자기 할일이 없어져서 온통 딸과 손자들 걱정만 하신다고, 손자들의 빈자리에 몸과 마음이 상하실까봐 걱정이라는 그녀. 

 

 

당시 40대 중반이었던 아버지는 한인타운 식당에서 하루8 시간 설거리를 하셨다고, 자식을 위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은 아버지. 

 

 

아버지의 희생에 보답하고 싶었던 아들. 지금의 토니안을 만든 아버지의 사랑. 

 

 

열심히 배우 생활하면서 모은 돈으로 부모님 집을 장만했는데 입주 한 달 전, 갑자기 아버지가.. 당시 새벽까지 촬영 중이던 조재윤, 새벽 4시에 새집에 가보겠다는 아버지, 집주인의 양해를 구하고 갔는데 구석구석 집을 살펴보신 아버지는 다 살펴보고 나오다가 안방에서 쓰러지셔서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황망한 아버지의 죽음, 임종도 지키지 못한 아들. 못 해 드린 것만 생각나는 아들. 

 

 

바쁘다고 짜증 냈던 게 아버지와의 마지막 통화. 

부모님께 짜증을 낸 게 마지막 통화라면 아이들을 보내고 생긴 시간에 부모님과 더 많은 걸 함께하길.. 

 

 

이어지는 캠핑요리는 김치전!!

 

 

맛의 비결은 단호박인데, 토니안 어머니에게 배운거라고 하네요.

 

 

캠핑 장인이 준비한 대파구이.

 

 

대파의 하얀 부분을 손질해 화롯불에 직접 굽는데, 겉이 까맣게 될때까지 구워 벗겨서 먹어요.

 

 

대파구이는 소스 듬뿍 찍어서 먹기.

파에서 불향이 나는데 묘한 매력이 있는 맛이라고 해요.

 

 

애들을 데리고 해외에 가서도 먹고살 수 있도록, 한국문화원에서 연기수업을 할 수 있을거 같아서 2021년 연극영화과에 편입, 한국어 교육학까지 복수 전공을 했다고 합니다. 전공 과목을 이수해 한국어교원 자격증을 취득. 

촬영장 가면서 차에서 수업 듣고, 촬영도 하면서 그렇게 공부를 했다고 하네요. 틈틈이 아이들과 여행까지! 여행 가서 시험 본 적도 있다고. 

드라마 종영과 함께 학기도 끝나고 애들도 유학을 가니 시간적 여유가 생겼고, 도리어 불안감이 엄습했다고 하네요. 

 

 

 

31년 지기의 진심 어린 조언.

무언가를 해내야 한다는 생각에 자신에게 엄격한 박은혜, 속도를 늦추거나 잠시 여유를 가지면 어떨까?

 

 

 

 

절친의 위로에 울컥하는 마음. 

 

 

 

출처: 4인용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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