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염 뽀짝 한 네 남자들이 한국을 뜹니다. 무슨 일이 생겨도 그 누가 방해해도 한 번도 본적 없는 유럽 캠핑!!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를 가로지르는 캠핑여행이라고 해요.
평소에는 사려 깊고 겸손하지만 연기할 땐 절대 안 봐주는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는 그들, 거칠고 강렬한 캐릭터와 그 이면의 섬세하고 따뜻한 연기로 활약 중인 그들. 특히 박지환 님은 모기장 텐트에서 야영을 즐기는 강철 캠퍼로 자연 속에서 어떠한 경험도 두렵지 않은 극한의 야생을 즐기는 11년 차 찐 캠퍼라고 해요.
선규와는 연극할 때부터 친했고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때 균상을 만났다고 선규와 처음 만나서 얘기할 때는 결이 너무 부드러워서 꽃이 얘기하는 줄 알았다고 해요.
8박 9일간의 캠핑여행이 과연 어떨지..?
호수 사이 마을 인터라켄을 시작으로 그린델발트, 가르다, 푸르카 패스, 피렌체, 로마 취리히에서 로마까지 1482km 총 8박 9일. 오랜 캠핑 역사를 품은 유럽으로 캠핑을 갑니다.
막내 균상은 아시아 밖은 처음이고 영어도 잘 못하더라고요.
2번 출구인데 1번 출구에서 선규를 기다리는 둘.
돌고 돌아 2번 출구에서 만난 세 사람.
차를 렌트하고 추가 운전자로 등록합니다. 유해진이 영어를 잘하더라고요.
알프스 대표 봉우리인 융프라우와 툰 호수, 천혜의 자연 속 도시인 인터라켄. 그곳에 자리한 우리의 첫 번째 캠핑장.
스위스에서는 한국과 반대로 특정 신호가 없어도 좌회선지 허용된다고 해요. 중앙선이 있다가도 없어지고 그러더라고요. 우회전은 신호등이 있어요. 중앙선을 흰색 실선 또는 점 섬으로 표시합니다.
스위스 고속도로는 톨게이트가 없고 비넷만 있으면 고속도로는 프리패스.
지환은 촬영 일정상 조금 뒤 합류 예정이에요. 국경을 자유롭게 오가기 위해 국가코드를 부착하는 유럽 차량들.
스위스는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로망슈어 4개 국어를 사용한다고 해요.
그리고 도로를 따라 눈앞에 펼쳐진 거대한 호수, 호수가 바로 저렇게 마을 옆에 있으니 신기하네요.
호수는 툰 thun으로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호수로 인터라켄이라는 그 마을이 양쪽 호수 사이에 있어 거기에 큰 호수 하나가 툰이고 그 옆에 있는 호수가 브리엔츠 고로 툰 호수가 보인다는 건 인터라켄에 곧 도착한다는 뜻.
바다라고 해도 믿을 크기예요. 엄청 커요. 옥색 툰 호수를 지나 인터라켄을 향해 가는 길.
그리고 산꼭대기에 보이는 전망대는 급경사를 오르는 산악열차를 타고 가는 곳이에요.
대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는 인터라켄에 캠핑하러 도착.
인터라켄 시내를 조금만 지나면 나오는 스위스 첫 캠핑장 도착.
지난 스위스 여행 동안 해진이 조깅 중 발견한 해진의 추천 캠핑장이라고 해요. 이곳의 깨끗한 자연과 평화로운 모습에 반해 동생들과 함께 와 보고 싶었다고 해요. 그리고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앞에 보이는 융프라우.
캠핑장엔 콰이어트 타임이 있어요 밤 10시부터 아침 7시까지 반드시 조용히 해야 한다고 해요.
캠퍼들을 위한 조리공간엔 전자레인지도 있고 캠핑장 바닥이 잔디로 조리할 때는 테이블이나 조리대를 활용할 것. 그리고 중요한 건 조리공간도 10시까지만 사용 가능하다고 해요.
사이트마다 배전반이 있고 맞는 어댑터도 빌려준다고 하네요.
해야 할 일은 텐트 치기, 장보기. 하더 쿨름 전망대 가기, 저녁식사 준비하기. 남은 시간은 총 4시간.
현재시간이 6시 12분이고 기온 32도 습도 75%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나는 날씨라고 해요.
가파른 산 위로 뻗은 철도를 따라 하더 쿨름 전망대로 향하는 산악철도를 타고 올라갑니다.
산악기차 푸니쿨라를 타면 해발 1323m까지 5분이면 올라간다고 해요.
이름처럼 두 호수 사이에 자리한 인터라켄. 융프라우는 물론 인터라켄까지 한 번에 동생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던 풍경이라고 하네요. 큰형이 보여주고 싶었던 맑은 날의 하더 쿨름은
이날은 흐리고 비 와서 선명하게 보이진 않았지만, 셋이 함께 볼 수 있어서 참 다행인 순간이라고 하네요.
하더 쿨름의 로컬 맥주와 감자튀김을 주문함.
스위스 기후와 지형 특성상 땅이 척박해 춥고 지대가 높은 곳에 나는 감자가 주재료였고 감자가 유행하다고 해요.
국토 대부분이 알프스 산지라 무 여과 산업이 취약하고 용병으로 생계를 꾸린 스위스 남성들, 용병들이 각국 시장 사정에 밝아져서 신뢰하는 인맥들이 늘어나며 여러 판로를 개척했다고 해요.
퐁듀는 추운 알프스 산악지대에서 장기보관으로 딱딱해진 치즈와 빵을 부드럽게 먹어보기 위해 고안한 음식이에요.
비가 와서 내려와서 잠깐 사진을 찍어봅니다. 다리를 건너 어느새 도착한 마트 8시 28분인데 곧 문을 닫는다고 하더라고요.
불을 사용해야 하는데 가스를 팔지 않아서 저녁은 컵라면으로 먹기로 하고 아침에 먹을 사과와 바나나를 삽니다.
컵라면과 해진이 챙겨 온 밑반찬과 함께!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저녁식사죠.
이틀 기내식 먹었더니 이틀 동안 먹은 것 중에 컵라면이 제일 맛있다고 하네요.
9시 넘었는데도 저렇게 밝더라고요. 비 올 때 라면 먹는 거보니깐 왜 이렇게 라면이 먹고 싶어 지나요.
외국에서 먹는 한식이라 유난히 더 귀한 맛이라고 하네요.
겁이 많아서 꿈도 못 꿨다는 첫 유럽여행, 이렇게 같이 와서 참 다행이라는 균상.
<출처: tvN 텐트 밖은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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