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한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캐럴이죠. 모두가 궁금해하는 캐럴의 역사.
흔히 캐럴을 성탄 축하곡이라고 생각해요. 역사적으로 캐럴과 크리스마스 캐럴은 다른 음악이었습니다.
아무도 몰랐던 캐럴의 역사.
캐럴의 어원은 옛 프랑스어로 둥글게 춤춘다는 의미인 carole 그리스 헬라어로 피리 연주에 추는 춤이라는 chorauilen에서 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캐럴의 시작은 축제에서 춤추기 위한 음악입니다. 그렇다면 캐럴이 유럽에서 유행하게 된 계기는? 바로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덕분입니다.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이탈리아 로마 가톨릭교회의 수사이자 프란치스코회를 창설한 종교인입니다. 이를 계기로 민간에서 캐럴을 부르며 집집마다 찾아다니는 행사가 퍼지기 시작했는데, 언제부터 캐럴이 예수 탄생을 기념하는 음악으로 바뀐걸까요?
지금 캐럴의 형태로 바뀐 시점은 불명확합니다. 하지만 영향을 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마틴루터입니다.
종교 개혁 이후 개신교에서는 가톨릭의 음악을 불신했습니다.
아들을 위해 캐럴까지 작곡한 음악에 진심이었던 마틴 루터.
결국 캐럴과 음악에 대한 인식을 바꾼 것. 이후 개신교에서 캐럴로 다양한 찬송가를 만들어 부르기 시작합니다.
1791년 영국에서 성경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캐럴인 기쁘다 구주 오셨네.
1818년 오스트리아에서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작곡했고, 1924년 프랑스에서는 딩 동 종을 울려라를 만들어 불렸죠.
음악을 중시한 루터 덕분에 널리 퍼진 크리스마스 캐럴.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캐럴 음악이 된 계기는? 우리가 검색해서 듣고 있는 대부분의 캐럴 음악들이 대부분 특정 시기에 만들어졌어요.
우리가 잘 아는 캐럴이 대중음악으로 쏟아져 나온 1930~50년대입니다. 과연 당시에 나온 고전 캐럴 명곡은?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나는 멜로리인 엘비스 프레슬리의 let it snow!
1949년 발매된 진 오트리 노래, 로돌프 빨간코.
록 음악이 유행하던 시대상의 알 수 있는 징글 벨 록.
고전이지만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음악들이죠. 특정한 장소의 뮤지션들이 만들었는데, 과연 그 탄생지는 어디일까?
뉴욕의 크리스마스 하면 첫 번째로 가야 하는 곳은?! 바로 록펠러 센터입니다.
점등된 대형 트리를 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높이 약 23m 의 거대한 나무에서 빛나는 5만여 개구의 전구.
뉴욕커들의 인생샷 스팟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카메라 꺼내게 만드는 두 번째 스팟은?
라이팅 쇼의 마무리는 폭죽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스팟은 크리스마스 분위기 끝판왕인 다이커 하이츠.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가득한 동화 속 마을 풍경. 과연 뉴욕 어디에서 캐럴 명곡들이 만들어졌을까?
틴 팬 앨리.
19세기 말부터 미국 대중음악을 장악했떤 뉴욕시의 음악 출판업자와 작곡가 집단입니다. 뉴욕 맨해튼의 특정 구역을 부르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당시 천재 작곡가들이 모이면서 공동으로 작업을 합니다. 곡을 의뢰받아 그룹으로 만드는 최초의 시스템입니다. 종교 음악이었던 캐럴이 대중음악으로 새롭게 탄생합니다.
이후 크리스마스&홀리데이 뮤직이란 장르로 자리 잡은 캐럴, 가수라면 한번씩은 발매하는 캐럴 음반. 매년 캐럴 음반 발매의 시초가 바로 미국 틴 팬 앨리입니다.
캐럴이 대중음악으로 자리 잡는 데 큰 기여를 한 인물은?
목소리만 들어도 아는 그의 레전드 캐럴을, 크리스마스 캐럴의 아버지라 불리는 이 사람은 누구일까?
1903~1977 빙 크로스비입니다. 미국의 가수이자 배우로 대중문화 역사상 최초의 멀티 엔터테이너이자 20세기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가 중 한명 입니다. 오래된 곡인데 익숙한게 신기하죠. 이 노래로 알 수 있는 창법의 특징은 느끼하고 부드러운 창법의 원조 가수입니다.
데뷔 당시 콘덴서 마이크가 등장했는데, 밸팅 창법은 마이크가 없을 때는 관객에게 닿기 위해 뮤지컬 발성을 구사하는거에요. 마이크로 노래하면서 새롭게 바뀐 창법입니다. 수많은 부드러운 목소리의 가수들이 탄생했죠. 약 1억 장 판매하고 11주간 차트 1위를 합니다. 역대 가장 많이 팔린 크리스마스 곡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됩니다.
전쟁 중 캐럴은 누구에게 인기가 많았을까?
빙 크로스비의 white christmas가 처음 송출된 때는 제2차 세계 대전 중인 1941년 12월 25일, NBC 라디오 쇼에서 크래프트 뮤직 홀에서 첫 소개를 합니다.
1941년 12월 7일 진주만 공습이 벌어졌던 미국, 파편된 미군에게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불러일으킨 white christmas 집으로 돌아가고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준 캐럴.
실제로 미군과 그 가족들은 빙 크로스비에게 감사 편지를 보내기도 합니다.
이렇게 빙 크로스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편지의 수는 엄청났다. 인기에 힘입어 원조 군통력으로 등극, 직접 전쟁터를 누비며 위문 공연을 한 빙 크로스비.
태어난 지 3주 만인 12월 25일 세상을 떠난 아들, 아들의 기일인 매년 크리스마스에 아들의 죽음을 애도했던 어빙 벌린.
그리고 아들을 그리워하며 white christmas를 만들었던 것,
이런 정서가 가족을 그리워하는 군인들의 마음을 울리지 않았을까, 캐럴의 역사 중에서 꼭 짚어봐야 할 한 사람은?
1980년대까지라면 무조건 빙 크로스비이고 1960~70년대 유행했던 팻 분의 캐럴.
빙 크로스비와 함께 캐럴의 대명사로 불린 팻 분.
1990년대를 경험했다면 절대 뺄 수 없는 한 사람이 있죠. 캐럴의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크리스마스 여왕은?
머라이어 캐리에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1994
크리스마스 시작을 알리는 머라이어 캐리의 대표곡. 이 노래 덕분에 방송사와 거대 개런티 계약을 맺은 매년 크리스마스 스폐셜 방송을 진행합니다. 연금 중의 연금 캐럴 연금이에요. 너무 유명하다 보니 고전캐럴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머라이어 캐리랑 윌터 아파나시에프 둘이 직접 작사 작곡해서 탄생한 노래입니다. 어마어마한 저작권료겠네요.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인기를 알 수 있는 통계는?
1996~2016년 추산 6000만 달러 약 800억원입니다. 2017년을 기준으로 머라이어 캐리통장엔 12월마다 60~100만 달러가 꽂히는 셈. 전 세계에서 앨범 약 1600만장 판매되고 역대 가장 많이 팔린 디지털 싱글입니다.
캐럴 연금에 대한 머라이어 캐리의 반응은 어떨가?
빌보드 역사상 4연대 연속 1위 곡을 배출한 최초이자 유일한 가수로 등극합니다. 크리스마스에 원하는 건 당신뿐, 캐럴 제목 속의 당신은 누구?
산타와 사이가 심상치 않아 보이는 머라이어 캐리?! 산타의 정체는 바로 머라이어 캐리의 남자친구라고해요.
연애하다가 결혼까지 골인했다고 해요. 당시 머라이어 캐리의 소속사 대표인 토미 모톨라.
마이클 잭슨, 셀렌 디온, 당대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한 레코드 업계의 거물급 인물.
두 사람의 달달한 시간을 그려낸 노래가 all a want for christmas is you. 1994년 발매해 크리스마스 앨범에 둘의 사랑 이야기를 듬뿍, 캐럴 연금을 가져다준 효자곡이지만 처음부터 히트곡이 아니었습니다. 발매 당시에는 평범한 곡으로 취급받았는데,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영화 러브액츄얼리에서 크리스마스에 모두에게 전하고 싶은 로맨틱한 고백,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선물이 찾아옵니다. 수많은 명장면이 탄생, 크리스마스 대표 영화로서, 재개봉만 무려 6번.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서 올리비아 올슨이 부르면서 역주행합니다.
그리고 머라이어 캐리의 또 다른 캐럴 연금송은?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와 같은 앨범에 수록된 숨은 명곡입니다.
머라이어 캐리가 작곡한 또 다른 캐럴 연금곡입니다. 아리아나 그란데, 제니퍼 허드슨과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하기도 했죠.
출처: 벌거벗은 세계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