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드러내는 건 감정뿐이 아닙니다. 얼굴만 봐도 알 수 있는 건강의 척도 바로 면역력입니다. 면역력은 우리 몸 전체의 기능에 관여하기 때문에 부족하면 신체 곳곳에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부족하면 신체 곳곳에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얼굴은 약 7천여개의 신경섬유로 구성돼 있고 오감이 들어있는 기관인 만큼 얼굴의 변화로 면역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이 있습니다.
얼굴로 보는 면역력 자가 진단법.
- 턱에 뾰루지가 올라온다
- 입술이 갈라지고, 염증이 생긴다.
- 눈이 뻑뻑하고 간지럽다.
- 코가 붓고, 숨쉬기가 불편하다.
3개 이상 해당 시 면역력 저하를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3월인 지금 이 시기, 면역력을 신경 써야 하는 이유
밤낮의 기온 차가 급격한 환절기에는 체온에 민감한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특히, 봄철의 건조한 날씨는 체내 혈류량 또한 감소시키면서 눈이 건조하거나 코에 이물감이 끼는 듯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고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을 일으켜 비염, 구내염, 안구건조증 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평소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30분 정도 걷기와 같은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 그리고 가장 기본인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합니다. 불규칙한 식습관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은 체내에서 이런 독소를 잘 배출시키면서 면역의 컨트롤 타워라 불리는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를 잘 챙겨 먹는 것이 면역을 살리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호주 모나쉬대학교에 따르면 식이섬유는 면역세포가 생산되는 장벽을 강화해 독감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속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활성화되어 나타나는 질병인 대상포진이 나타나게 되는데 두통과 발열 피부발진, 통증을 동반합니다. 실명, 안면마비, 뇌수막염 등의 합병증까지 유발합니다.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 알로에
동의보감중에 나온 알로에는 노회라 불리고 성질이 차서 열을 없앨 뿐 아니라 피부 두드러기 치료에 쓰였다고 나옵니다. 히포크라테스는 염증 치료에 알로에를 사용했다고 해요. 알로에는 사막에서도 자라나는 생명력의 상징이에요. 알로에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식이섬유는 장 속 유산균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유익균 생성을 도와 면역력 증진은 물론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뿐 아니라 알로에에서 꼭 주목해야 할 성분은 바로 면역 탄수화물로 불리는 다당체입니다. 알로에 속에 풍부한 다당체라는 성분은 바이러스가 몸속으로 침투하게 되면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켜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걸 돕고 특히, 알로에 속 다당체 성분 중 아세틸레이티드만난은 면역력 증강의 핵심 요소로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파괴하는 면역세포 NK세포를 활성화시킬 뿐 아니라 백혈구, 혈소판 등 여러 종류의 면역 세포 활성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약학회지에 따르면 알로에 속 다당체가 체내 면역 세포의 반응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알로에 속 다당체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결과도 확인함.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이종길 교수팀에 따르면 대장 용종 발생의 17%를 감소시키는데도 알로에 속 다당체가 도움이 됐다고 해요.
알로에 활용법.
알로에 젤리 만드는 법.
물 500ml에 알로에 가루 4큰술 한천가루 2큰술을 넣어주세요.
중불에서 5분간 가루가 잘 풀리도록 저어가며 끓여주세요.
한 김 식힌 후 틀에 담아 냉장실에서 1시간 동안 굳혀준다.
알로에 전 만드는 법.
알로에 가루 4큰술과 감자전분 2큰술을 넣는다.
물 반 컵을 넣고 반죽을 잘 섞어준다.
양파와 당근, 애호박 각 반개를 채 썰어 넣어준다.
알로에에 풍부한 다당체 성분은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서 원활한 소화 흡수를 돕는데 애호박 역시 풍부한 섬유소가 위의 연동 운동을 촉진시키고 또 면역력 증진을 도와주는 비타민A가 풍부하기 때문에 알로에와 애호박을 함께 섭취하면 소화 흡수는 물론 면역력 증진에도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애호박 속 비타민A는 기름과 함께 활용 시 체내 흡수율이 증가합니다.
알로에 밥 만들기.
껍질을 벗긴 알로에는 채 썰어준다.
씻어준 쌀에 채 썬 알로에 한 컵 시래기 한 줌을 올려준다.
알로에는 수분 함량이 높아 쌀이 잠길 정도로만 밥물을 맞춰준다. 알로에의 핵심 영양 성분 다당체는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고 오히려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알로에를 밥으로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한 활용법입니다. 특히 시래기 속 풍부한 칼슘은 미네랄로서 알로에 다당체 성분과 상호 작용해서 흡수율을 높이기 때문에 면역력 증진과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줄수 있습니다.
알로에 섭취 시 주의사항.
노란 유동액, 알로인 성분은 과다 섭취 시 복통, 설사를 유발합니다. 알로에 속 다당체 성분을 건강 기능 식품으로 섭취 시 식약처 기준 하루 약 100~400mg 섭취가 적당합니다.
<출처: MBN 천기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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