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김혜숙 명인의 민어전 레시피.

민어는 전으로 먹으면 또 다른 매력이 있죠. 민어는 5kg 이상이 횟감으로 5킬로 미만은 탕이나 전으로 전라도에서 활용한다고 해요.

김혜숙 명인의 민어전 레시피.

1. 쌀뜨물에 소금 1꼬집 맛술 1큰술을 넣어준다. 소금, 맛술을 넣은 쌀뜨물에 민어포를 담그면 살이 탱탱해지고 단맛이 납니다. 쌀뜨물에 민어포를 10분 담가주세요. 보통 생선전은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하는데 수분이 빠져나오면서 비린내를 제거하죠. 명인의 비법은 처음 보는 방식이에요.

2. 반죽에 찹쌀가루를 넣는거에요.그래야 부드럽고 쫀득해져요. 전이 식어도 굳지 않습니다. 마치 찹쌀 탕수육 같은 쫀득함이 있다고 해요.

3. 민어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포를 떠주세요. 고기나 생선을 썰때 칼질을 여러 번 하면 세포가 파괴될 수 있습니다. 한 방향으로 썰어야 육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횟집 칼이 긴 이유도 한 번에 썰기 위함이라고 해요.

4. 저민 민어 살에 소금, 백후추로 밑간을 해주세요. 염분있는 바다 생선은 밑간을 약하게 해 주세요. 염분 없는 민물고기는 밑간을 세게.

5. 밀가루와 찹쌀가루를 섞어주세요. 비율은 1컵과 1/4컵이에요. 소금반큰술, 치자가루를 넣어 전의 색감을 살려주세요. 달걀은 5개 중 2개는 노른자만 사용합니다.

6. 만들어둔 부침용 가루를 체에 걸려주세요. 체에 거르면 가루가 골고루 부드럽게 잘 묻어요.

7. 달걀은 풀어 거품이 많이 나면 체에 한번 걸러 사용해주세요. 달걀물을 체에 걸면 알끈이 빠져 부드러워집니다. 청양고추에 홍고추를 넣어 꽃을 만들어주세요. 청양고추와 홍고추의 크기는 딱 맞게 준비해야 모양이 예뻐요.

8. 민어 살을 부침가루에 묻힌뒤 달걀물에 넣어주세요. 팬에 구워주세요. 동백꽃 고명을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