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세월의 흔적인 뱃살, 뱃살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뭘까요? 40대 이후에는 신진대사가 떨어져 이전보다 칼로리가 덜 소모되고 지방분해 속도도 느려집니다. 여기에 근육마저 손실되기 때문에 똑같은 양의 식사를 해도 금방 살이 찌기 때문입니다.
내장지방이 팔다리로 골고루 퍼지지 않고 복부에 집중적으로 축적되기 때문에 특히 복부비만이 되기 쉽습니다. 체내 내장지방이 많아지면 혈관 내 지방을 축적해 혈관 손상이 되어 심근경색, 뇌졸중 유병률이 약 2배 증가합니다. 그런데 복부비만이 더욱 위험한 것은 완치 없는 평생 질환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당뇨가 생길 확률을 10배나 높인다고 해요. 음식물을 섭취하면 포도당으로 전환되고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내장지방이 증가하면 체내 순환이 저하되고 포도당이 혈액에 남아 혈당을 상승시킵니다.
당뇨를 더욱 주의해야 하는 이유.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은 신체적으로 당뇨에 훨씬 더 취약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나이도 같고 체질량 지수도 똑같은 한국인과 미국인을 비교한 결과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크기가 한국인이 약 12%가 작았다고 합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췌장의 역할은 더욱 커졌지만 상대적으로 췌장이 작아 인슐린 분비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한국인은 당뇨 위험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췌장암의 직접적인 원이 이 되기도 합니다. 7초에 1명이 당뇨 합병증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소식해도 살이 찌고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죠.
혈당관리를 위해 쓴맛이 중요한 이유.
당뇨 환자들은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지면 참을수 없는 배고픔을 느끼게 때문에 고콜레스테롤, 고지방 식품의 유혹을 참기 힘듭니다. 식습관 조절에 도움을 주는 쓴맛은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독초들은 대부분 쓴맛을 내기 때문에 독을 피하기 위해 인류는 쓴맛에 예민하도록 진화돼 왔습니다. 그래서 단맛, 짠맛, 신맛, 감칠맛의 수용체는 각각 한 종류씩만 있지만 쓴맛 수용체는 무려 25종류나 되는데 더욱 놀라운 것은 우리가 쓴맛을 느끼는 순간 쓴맛을 해독하기 위해 위와, 장 뇌 폐 기능이 활발해지는 등 우리의 몸이 매우 활발한 면역 반응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혈당관리를 돕는 식재료, 여주활용법.
여주는 보초 강목에서 체내 열을 내려 소갈병(당뇨)을 치료한다고 나옵니다. 쓴맛이 나는 오이라 하여 여주라 불리고 혈당관리를 돕는다고 하죠. 여주의 쓴맛이 혈당관리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바로 여주 속 쓴맛 3 대장 성분 때문입니다. 여주 속 쓴맛 3 대장은 바로 P- 인슐린, 카라틴, 모모르 데신인데 식물 인슐린으로 불리는 P-인슐린은 간에서 포도당이 연소되는 것을 도와 당의 수송을 원활하게 하고 카라틴은 몸속 췌장을 자극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또한 여주의 모모르데신 성분은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여 혈압을 개선시키고 혈당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여주 분말을 활용해 식후 하루 2잔 물에 타 섭취하기.
-여주 밥으로 먹기.
- 현미와 쌀을 1대 1 비율로 넣고 말린 여주 10g을 넣어준다.
- 대추 5개, 여주 분말 1 티스푼을 넣고 밥을 지어준다. 여주 밥 섭취는 여주 속 P-인슐린과 모모르 데신은 물에 잘 녹는 수용성 성분으로 밥을 짓는 동안 쌀알에 녹아드는데 또한 여주 속 카란틴 성분은 췌장의 베타세포를 회복시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탄수화물과 함께 섭취하면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대추의 주주보 사이드 성분은 여주와 함께 섭취하면 혈당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여주 두부조림 만들기.
- 두부 한모를 1cm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 간장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여주 분말 1 티스푼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 달래 50g을 잘게 썰어 두부, 양념장을 함께 졸여준다. 혈당 관리 더욱 돕는 달래의 사포닌.
여주 섭취 시 주의사항.
여주 씨가 구토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제거 후 섭취해주세요. 여주 분말은 하루 3 티스푼 이내로 섭취해주세요.
<출처: MBN 천기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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