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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녀석들- 노포특집! 소힘줄탕편!

by 속좁은펭귄 2022.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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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2년도에 영업 시작한 이곳, 50년 전통 소힘줄탕이라고 해요. 겨울철 불끈불끈 힘이  솟는 보양식. 도가니탕은 쫄깃쫄깃한데 소힘줄탕은 짜깡짜깡한 느낌이라고 하네요.

 

 

인천광역시 중구 ㄷ 소힘줄탕 전문점. 

 

 

노포 감성을 한층 더해 주는 세월이 묻어난 각종 소품들. 

메뉴는 단 3개뿐이더라고요. 1972년에 개업해 2대째 운영 중인 맛집으로 어머니에게 물려받기 전 메뉴는 7~8가지였는데  현재는 핵심만 남았다고 해요. 

 

 

소 힘줄탕 1개 주문합니다. 

 

 

짠지와 소힘줄 찍어 먹는 용인 양념장이 나와요. 

 

 

소힘줄은 소 한 마리당 3kg 만 얻을 수 있어 정육점 여러 곳에서 납품을 받는다고 해요. 핏물을 뺀 소힘줄을 7시간 끓인 뒤 잡내가 나지 않도록 겉의 기름을 제거합니다. 

소힘줄과 감자, 파, 마늘, 버섯, 떡, 고추에 비법 간장과 멸치, 파뿌리, 다시마, 양파껍질, 생강, 마늘 등을 넣고 끓인 비법 육수를 부은 뒤  끓여서 제공합니다. 감자는 국물을 맑게 유지하기 위해 감자를 전날 삶은 뒤 찬바람에 하루 말려 사용한다고 해요. 

 

소힘줄탕 맛있게 먹는 방법. 

소힘줄을 같이 제공한 양념장에 찍어 먹어라!

라면사리는 가장 대중적이고 빠르게 건져 먹을 수 있어 국물이 걸쭉해지지 않는 라면 사리만 제공됩니다. 

 

 

첫 입에 반할 수밖에 없는 소힘줄탕. 폭풍 흡입하게 되는 국물맛. 시원하고 칼칼하고 달큼해서 첫맛은 담백하고 뒷맛은 화려하다고 하네요. 오묘한 국물 맛에 너도나도 홀릭, 막힌 목구멍 뚫어주는 맛이라고 해요. 이국적인 맛이 느껴졌던 첫인상! 향신료가 입안에 감도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해요.

짙은 후추의 향이 이국적인 느낌을 극대화, 마치 마라탕을 먹을 때 느껴지는 알싸한 매운맛. 불호를 없앤 소힘줄탕의 매력이라고 해요. 또 하나의 숨은 공신이 감자인데 겉쫀속포로 겉은 쫀득하고 속은 포슬포슬한 맛이라고 해요. 

 

 

감자도 양념장 듬뿍 찍어서 먹기. 시큼 달큼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맛이라고해요. 

라면 사리는 건더기를 건진 뒤 넣어 먹어요. 한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오묘한 매력이 있다고 해요. 입에 들어오면 또 다른 느낌이 든다고 하네요. 흡사 대만 편의점에서 파는 어묵탕 맛이라고 해요. 국물에서 알싸하게 생강향이 퍼진다고 하네요. 

 

 

두부 사이에 고기완자가 떡 하니!  흡사 멘보샤를연상케 하는 특이한 비주얼. 

두부 전은 주 고객층인 샐러리맨들이 안주와 식사를 겸하도록 두부 사이에 고기완자를 넣은 든든한 두부전으로 개발한거라고해요. 

 

 

감탄사 절로 나오는 두툼한 두께인 녹두빈대떡.

두부전은 간장 양념 밴 고추 하나로 더욱 풍성해지는 맛이라고 해요.  퇴근후 쌓인 피로 싹 풀리는 노포 감성. 중요한건 50년동안 꺾이지 않은 맛이라고해요. 간단하지만 묵직한 한방입니다. 명절에 엄마 옆에서 동그랑땡 주워 먹는 맛이라고 하네요. 

 

 

육수를 푹 머금은 쫄깃한 라면. 얼 큰에서 더 맛있다고 하네요.

녹두빈대 전은 말이 필요 없는 그 맛. 바삭한 굽기가 완벽 그 자체라고 하네요. 튀기듯 구운 식감에 감탄. 

 

맛팁. 1 스지탕에 어묵 넣어 먹기.

 

 

뜨끈한 국물을 머금은 어묵, 먹는 순간 어묵탕의 맛이 느껴진다고 해요. 거부할 수 없는 담백한 맛이에요. 막상 먹어보면 모두가 만족할 식감의 소 힘줄탕, 그리고 원래 들어있던 것처럼 하나가 된 어묵. 

 

 

두부 전에 케첩 뿌려서 먹기도 맛있다고 하네요. 어묵 사리 메뉴로 강추라고! 마치 원래 파는 것 같은 맛이라고 하네요. 떡과 어묵을 추가하니 달라진 국물 맛이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고 해요. 감칠맛 가득한 후추국물이 걸쭉하고 깊은 국물로 체인지. 

첫 국물 맛은 처음 느껴 본 느낌이지만 어묵 추가로 순식간에 친숙해진 맛이 됐다고 하네요. 

 

 

가래떡도 넣었더니 서울에서 찾기 힘든 부산식 물떡이 되었다고 하네요. 소힘줄의 쫀득함과 다른 가래떡의 식감. 소 힘줄탕에 완벽하게 잘 녹아든 어묵과 가래떡. 

 

 

두 번째 맛팁은 국물맛을 더 살려주는 가다랑어포 조미료 넣기.  향이 변하고 맛은 일본식 맛으로 변했다고 해요. 확실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 가다랑어포 조미료. 충분히 소힘줄탕을 즐기고 넣기를 추천합니다. 선술집 골목이 생각나는 맛이라고 해요. 일본에서 먹는 듯한 이국적인 이십 끼형의 맛팁. 

 

청양고추를 넣은 세 번째 맛팁은?

 

 

알싸하게 매운 후추에 청양고추를 넣어 얼큰함이 두 배라고 하네요. 

 

 

네 번째 맛팁은 간장 고추냉이 청양고추를 넣어 양념장을 만들고 탕에 수제비와 물만두와 고수를 넣기. 

직접 안 먹어봤으면 나올 수 없는 조합이라고 하네요. 모두가 알고 있는 그 맛으로 익숙해서 더 술술 들어간다고 해요. 소스만 바뀌었더니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라고 하네요.

속 안까지 화끈거리는 강렬함, 소힘줄탕 첫맛은 대만에서 출발해 두 번째 맛은 일본을 경유해 마지막 종착지는 태국이라고 하네요. 고수 하나로 분위기 전환됨. 국물 하나로 세계일주가 가능하다고 해요. 고수 수프가 있다면 이런 맛일듯. 완벽하게 바뀐 소힘줄탕. 고수역시 소힘줄탕과 찰떡궁합이라고하네요. 소힘줄탕 역시 센맛이 존재해 고수의 센 맛과 잘 어울러져요. 동남아 st 곱창국수가 떠오르는 맛이라고해요. 고수 하나로 태국의 맛 완벽 재현. 외국인을 데려와도 거부감 없이 대접이 가능하다고해요. 

 

소힘줄탕 최고의 맛은 윤화는 청양고추, 민상은 가래떡, 태원은 고수, 세윤도 고수. 

50년 된 노포에서 태국의 맛을 느끼다!

 

<출처: iHQ 맛있는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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