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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고재윤 교수의 세계 최초 와인 양조를 시작한 이집트.

by 속좁은펭귄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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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에서 시작된 와인은 인근 국가로 전파되고 기원전 3천 년경부터 와인 수출은 활기를 띠는데 무역을 통해 와인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나라는?

 

 

바로 이집트입니다.  와인을 직접 양조하기 위해 포도나무를 수입하여 재배하고 현대 와인 양조와 비슷하게 와인을 양조한 최초의 지역이 이집트입니다. 

 

농사 기술이 부족한 시기 어떻게 포도나무를 재배했을까?

바로 포도나무 묘목을 수입했다고 해요. 농업전문가를 초빙해 특별강의도 듣습니다.  당시 이집트 포도밭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고대이집트 와인 양조 레시피.

 

 

아치형 덩굴시렁에 포도를 매달아 재배해 주세요.

 

 

수확한 포도는 발로 밟아 즙을 내줍니다. 

 

 

즙을 짜고 남은 포도찌꺼기는 압착기에 넣어 남은 한 방울까지 짜주세요.

 

 

포도즙을 모아 항아리에 넣고 발효시켜주면 이집트 특제 와인이 완성됩니다. 

 

현대의 와인 양조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죠.  현대 와인 양조법과 비슷한 당시 양조 방식.

이집트 신화에는 와인 양조 도구의 신이 있다고해요.

 

 

죄인에게 벌을 줄 때 와인 압착기를 사용한다고 해요.

태양신의 적인 저주받은 사람들의 머리를 압착기에 넣고 자는 신화 속 형벌이 있죠. 

 

와인은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려 아주 귀했어요.

 

 

초기에는 제사에 쓰이거나 이집트 왕 파라오가 와인을 먹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파라오들은 죽은 후에 와인 항아리 암포라와 함께 묻힙니다. 이집트 제 18왕조 파라오인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발굴된 약 3400점의 유물 중, 온전하게 발견된 와인 항아리 26개.

 

왜 파라오 무덤에 와인을 함께 묻었을까?

와인이 파라오을 부활시킬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라고 해요. 최초 여성 파라오로 추정되는 메르네이트의 무덤에서 약 5000년 된 와인 항아리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 믿음은 한 신으로부터 비롯되었는데 

 

 

포도나무와 닮은 오시리스. 

겨울에는 바짝 말라 생명력을 잃어 보이지만, 봄이되면 탐스러운 푸도가 주렁주렁 열리는 포도나무. 포도는 부활하는 구나. 그리고 오시리스가 나일강을 범람시켜 포도나무 재배에 중요한 물이 수급되었기 때문에 와인의 신이 된 오시리스.

 

 

이후 늘어난 와인 생산량과 함께 상류층도 와인을 즐기기 시작합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와인을 마시고 이것을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자신의 부가 과시됐는데요. 어떤 행동이었을까요?

 

고대 이집트 제18왕조 시대 귀족인 네페르호텝의 묘에 그려진 벽화.

당시 맥주보다 5~10배 와인이 비쌌는데, 토할만큼 와인을 먹었다고, 술에 취해 들러 나가는 남성들까지 과시하고 싶은 것을 벽화로 그리던 당시 풍조.

 

 

 

파라오와 상류층만이 와인을 접한 것으로 추정되죠.

 

출처 ; 벌거벗은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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