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유튜브에서 밀가루 없이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치즈케이크 보고선 너무 맛있게 생겨서 촉촉하고 치즈맛이 나서 정말 맛있게 보여서 도전해보려고 재료를 보니, 가루가 아몬드 가루여야 하더라고요. 근데 집에 아몬드가루 없고 코코넛이 있는데 댓글에 보니 대체 가능하다고 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만들어 봤죠. 제가 참고한 유튜브는 뚝딱이 언니 레시피입니다. 여기서 봐주세요.
치즈케이크 만들기.
적힌재료랑 다 똑같이 했는데, 코코넛가루는 아몬드가루와 달리 수분을 엄청 잘 흡수합니다. 반죽이 물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우유를 좀 더 많이 넣고 영상처럼 물이 흐르는 점도를 맞췄고 유리그릇 대신에 실리콘 그릇을 사용해서 전자레인지에 구웠지요.
익을 때 냄새가 달걀찜 냄새나더라고요. 술빵 같기도 하고 카스텔라 같기도 하고 안에 익었는지 확인하려면 젓가락으로 찔러보고 젓가락에 묻어 나오는 게 없으면 다 익은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좀 많이 찔러봤어요. 저는 우유를 더 첨가해서 그런지 전자레인지 2분 돌렸는데 안쪽이 안 익어서 더 돌려줬거든요.
잘라본 단면은 이런 비주얼이에요. 그리고 제꺼는 더 돌려서 그런가 살짝 퍽퍽한 식감인데, 맛은 있어요? 체다치즈도 있으면 같이 넣으면 더 짭짤하고 맛있을 거 같더라고요. 마켓 컬리 주문할 때 아몬드가루 사서 아몬드가루로 다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밀가루 못 드시는 분들에게 정말 좋은 빵인고 같아요. 재료는 섞기만하면 되고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되니깐 재료가 집에 다 있으신 분들은 한번 만들어보셔요. 아몬드가루 오면 다시 만들어볼 건데 그때 영상 비주얼처럼 성공하면 다시 포스팅을 남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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