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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무슨일이?

일타강사, 심용환의 백정의 삶. 박성춘.

by 속좁은펭귄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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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노비가 아니었다가 직업 때문에 노비화가 된 집단. 바로 천민 중의 천민인 백정이죠.

 

 

백정이 하는 일은?? 바로 도축이죠. 가축을 도살하고 파는 사람이죠.

거골장은 가축의 뼈와 살을 발라내고 거모장은 가죽을 제거하고 갓바치는 가죽으로 물건을 만들죠.

 

 

고리백정은 나뭇가지로 물건을 만든다고 해요. 조선시대 백정은 세분화 되어 있었죠.

유명한 고리백정이 임꺽정이에요. 백정은 어떤 차별을 받았을까?

거주지 제한이 있죠. 무시의 핵심은 내 눈에 안 띄게 하는 것. 생활공간을 분리해 버린 것. 

 

 

옷 색깔만으로 구분되게 백정은 검은색을 입는다고 해요. 갓이나 도포, 비단옷도 금지.

 

 

패랭이라고 신분이 낮은 사람이 쓰는 갓이 있었죠. 백정 신분을 한눈에 알게 하는 복장 규제.

마을에 출입했을 때, 눈을 마주쳐선 안된다. 동네 아이들도 하대했던 백정. 일부 지역에서는 양민과 마주치면 도망쳐야 했다고해요. 

상상을 초월하는 인권 유린이에요. 이런 금기를 어길 시 폭행하기도 해요. 끝없는 절망 속에서 위대한 이야기가 탄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인물입니다. 제중원 의학교 제1회 졸업생.

외과의사 박서양. 그리고 박서양의 아버지가 백정이라고 해요.

일천즉천이라고 해서 부모가 백정이면 자식도 백정인데 어떻게 백정 출신이 의사가 됐을까??

 

 

지독한 신분사회에서 인간 승리를 이룬 인물.

백정이 어떻게 낯선 서양의학을 배웠을까??

 

 

1892년 피맛골에 고기를 납품하던 박씨가 있었어요. 이 사람에게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아들을 교육시키고 싶은데 문제가 뭐냐면 천민에게 교육을 해주나요? 조선에서 교육의 기회는 오직 양반뿐.

아들을 교육하고자 고민했던 백정 박가, 선교사들이 선교 활동의 일환으로 학교를 설립했고,  무료학당은 신분을 따지지 않았다고 해요.  배움을 원하는 모든 아이에게 열린 교실. 

 

 

하층민들에게는 희소식이죠. 박가가 이 학당에 애를 보내요.  그런데 심각한 콜레라에 걸린 박가.

조선 말기 전염병으로 죽어 나간 사람들, 병을 치료해야 하는데, 백정을 치료할 사람은 없었죠.

아버지를 살리고자 사무엘 무어 선교사를 찾아간 이들

 

 

일로비 R 에비슨은 제중원의 4대 원장이자 고종의 주치의 였다고해요. 

에비슨이 백정 마을로 찾아옵니다. 

 

 

박가를 헌신적으로 치료한 에비슨에게 감동한 박가는 전염병까지 걸린 천민에게 손을 내밀어준 사람이죠.

조선 백정으로는 처음으로 세례를 받은 박가. 그렇게 교회에서 받은 이름은?

 

 

새 삶과 이름을 얻은 부자.

병이 나았고 크리스천이 되었잖아요. 그런데 백정이 크리스천이 된게 문제가 된거에요. 당시 교회는 주로 양반이 다녔는데 양반 신도 사이에 백정이 낀 것.

 

 

고민에 빠진 무어 선교사는 결단을 내립니다.  모든 신도는 동등하다. 열이 바짝 오른 양반 교인들은 결국 교회를 떠나버리고 교회가 분열되기 시작하고 백정의 교회라며 손가락질을 받았다고 해요.

두 교회중 살아남은 교회는? 백정교회인 선교사 무어의 교회라고해요.

 

 

교회를 나갔던 양반들도 다시 교회로 복귀를 했고, 훗날 교회 장로 자리에 오르는 박성춘.

3.1운동때 학생들의 집결지 역할을 했고 한국 근대사에 중요한 장소인 승동교회.

 

 

만민공동회는 1898년 독립협회 주최로 열강의 미권 침탈에 대항해 자주독립 수호와 자유 민권 신장을 위해 조직된 민중 대회에요. 만민공동회에서 연설까지 한 박성춘.

 

 

시민 대표로 당당히 연설한 박성춘.

백정이 자신의 신분적 틀을 깨는 과정이 민족운동으로 연결이 돼요.

 

 

출처: 일타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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