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여성이 꾸준히 운동하면 다이어트에 성공할까?
59세 손옥분 님은 운동으로 관리하면서 근력운동으로 근육을 키우고 유산소 운동으로 마무리하는데 살 안 찌는 체질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요. 체중이 50kg대에서 갱년기 이후 체중이 73kg까지 증가했고
살 빼려고 식욕억제제도 먹어봤고 식단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고지혈증 수치가 더 높아져 운동으로 근육을 채우고 살을 빼기 위한 노력 중이라고 해요.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하는데, 근육량이 부족하다고 해요.
병원에서 제일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예전에는 다이어트 조금만 하면 살이 빠졌는데 이젠 안 빠진다고 하죠. 나이에 맞게 다이어트 방법을 바꿔줘야 한다고 해요.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는 갱년기에는 기초대사량이 떨어졌기 때문에 젊을 때랑 똑같이 먹고 똑같이 운동을 하면 당연히 살이 빠지지 않고 오히려 찌게 되는 거죠. 그런데 이걸 모르고 다이어트를 하니까, 힘만 들고 살은 안 빠지는 거죠.
그렇다면 운동해도 안 빠진 살은 무엇으로 채워야 할까요?
아침은 가볍게 닭가슴살 샐러드 먹고 하루 1시간 무리가 안 되는 운동으로 운동 후에는 샌드위치와 커피로 점심을 먹는다고 해요. 저녁은 무겁지 않게 달걀과 나물 위주의 식단인데, 손옥분 님이 더 채워야 할 것은?
근육은 채우고 지방은 없애는 운동을 잘하고 있는데 운동전후에 먹는 음식이 잘못됐다고 해요.
운동 전 채소와 단백질 위주의 샐러드를 먹고, 운동 후 샌드위치와 커피를 섭취하는데 일단 운동 전에 식이섬유가 많은 샐러드를 섭취했는데 식이섬유의 경우에는 다른 음식보다 위에서 소화시키는데 너무 많은 힘을 쓰기 때문에 운동 효과가 떨어져서 근육 생성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요. 샐러드는 운동 후에 먹어야 한다!!
우리가 근력운동을 하면 몸속에 저장된 탄수화물을 먼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그런 다음에 유산소 운동을 하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만약 탄수화물이 부족하다고 하면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빼서 쓰기 때문에 근육이 줄어들게 됩니다.
탄수화물을 먹은 다음 운동을 하면 에너지원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좋다고 해요.
근육을 채우려면 운동 전 탄수화물을 운동 후에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게 좋다고 해요. 그래서 섭취한 음식의 순서만 바꾸고 2주 동안 운동법은 유지했는데
몸무게와 체지방이 줄어들고 공복혈당은 118에서 85로 중성지방은 725에서 375로 줄었다고 해요.
아침엔 과일로 탄수화물을 공급해주는 게 좋다고 하더니, 저도 아침엔 이제 사과로 식사를 해볼까 봐요.
<출처: MBN 천기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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