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이라기엔 너무나 절묘하게 처벌을 피해 간 범인, 이처럼 분명히 죄를 저질렀음에도 재력이나 목격자 부재, 증거 부족 등의 이유로 법의 처벌을 교묘히 빠져나간 범인들, 반대로 결정적 단서 하나로 검거된 범인들, 다양한 사건의 진범에 대한 이야기, 진범은 누구인가? 19
19위는 끔찍한 사고 후 ! 범인은 말이 없다?!
2012년 9월 태국 방콕, 근무 중이던 한 경찰관이 뺑소니 차량에 치여 사망했는데, 얼마 뒤 유력한 용의자가 체포됩니다. 사고 당시 음주운전은 물론, 코카인 복용 의혹까지 있었는데, 구석 되지 않고 석방이 되었죠. 그렇다면 진범이 따로 있었던 걸까요?
그러나 각종 범법을 저지른 진범을 그가 확실했다고해요. 음주운전이 확실하고 체내에서 코카인 성분까지 검출이 되었다고 해요. 사고 당시 시속 177km로 과속까지 했지만 범인은 약 1900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되었다고 해요. 보석금만 내고 피해 가기에는 너무나 무거운 죄질인데 그가 구속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용의자의 일방적인 진술을 빋고 그를 석방, 이후 재조사를 통해 체포 영장을 다시 발부했지만, 이미 그는 해외로 도피한 상태고, 해외 도피 9년째이던 2021년 태국의 개정된 마약법이 발효되었다고 해요. 마약 불법 복용 혐의 관련 공소 시효를 10년에서 5년으로 줄여 범인의 공소시효는 만료되었다고 해요.
알고 보니 그는 스포츠 음료 레드* 창업주의 손자 오라윳 유위티야라고해요.
17위는 000으로 풀린 49년 된 미제사건.
2017년 12월 1일 영국, 49년 만에 잡힌 미제 살인 사건의 진범.
1968년 영국 더럼 주의 한 가정집에서
풀의 부모는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져서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고, 별다른 타살 증거를 찾지 못해 사건은 일단락되었고
그런데 2015년 SNS 사진을 보고 옛 기억이 떠오른 폴의 형 피터가 진범을 지목했는데?!
진범의 정체는 폴의 의붓아버지로 당시 3세였던 형 피터는 거실에서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는데, 폴의 발목을 잡아 휘두르는 걸 봤다고 해요. 그리고 폴은 벽난로에 머리를 부딪혔는데 SNS에서 의붓아버지가 동생 폴을 안고 있는 사진을 보고 사건 당시 상황이 기억난 피터. 의붓아버지가 범인이라고 증언해 재수사를 의뢰했고, 재수사 시작 후 병리학자의 분석에 따르면 사건 당시 의붓아버지의 진술대로 폴이 침대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쳤다면 두개골 골절 형태는 일자형 이어야 하는데 하지만 사망 당시 폴의 머리에 난 두개골 골절 모양은 Z자형이었다고 해요. 낙상이 아닌 학대를 당한 형태라고 해요.
그리고 여동생 스테파니의 진술도 의붓아버지가 어릴 때 발목을 잡고 휘둘러서 계단에 머리를 부딪혔고 매일 맞았다고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학대했던 의붓아버지.
49년 만에 밝혀진 미제 사건의 진범.
뇌는 감당할 수 없는 충격을 받으면 스스로 기억을 지우기도 하잖아요. 충격적이었던 동생 폴의 마지막을 보고 두려움에 기억을 덮은 건 아닐까요?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49년간 호의호식한 진범. 그러나 언젠가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기 마련입니다.
16위는 000가 밝혀낸 진범의 놀라운 정체?!
2021년 10월 태국 묵다 한 주, 12세 A양이 성폭행을 당해 임신, 출산까지 한 사건. 당시 피해자 A양의 증언에 따르면,
이웃에 살던 50대 남성 소폰을 범인으로 지목,
사건의 당사자인 피해자가 직접 가해자를 지목한 상황이죠. 소폰이 끝까지 범행을 부인하자 친자 확인에 나선 경찰, 피해자 A양이 낳은 아이와 소폰의 DNA를 대조해봤는데 불일치했고 DNA가 가리키는 범인은 소폰이 아니었다고 해요. 경찰은 수사망을 넓혀 피해자 A양의 주변 인물들을 조사한 결과 피해자 A양이 낳은 딸과 DNA가 일치했던 단 한 사람, 진범은 다름 아닌, A양의 친아버지 B 씨였다고 해요.
피해자 A양과 어머니는 DNA 증거에도 B 씨의 무죄를 주장, 피해자 A양과 어머니가 보여준 예상 밖의 태도, 하지만 DNA라는 명백한 증거가 있기 때문에 아버지 B 씨는 결국 구속되었죠. 명백한 DNA 검사 결과에도 사실을 부정하는 모녀에 충격이죠. 현실을 부정할 정도로 믿고 싶지 않았던 진범의 정체.
<출처: tvN 프리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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