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적 소굴에 있던 천근의 바위 도적의 우두머리가 되려면 바위를 들어 던져야 했는데 아무도 성공한 사람은 없었는데 바위를 번쩍 들어 올렸고, 만장일치로 도적의 우두머리 자리를 꿰차게 되었죠.
홍길동의 넥스트 플랜은 조선의 부정부패를 막아라.
백성들을 괴롭히는 기득권 세려의 만행을 보고 백성들을 구하고 살려낸 진짜 영웅, 홍길동.
도적의 우두머리가 된 홍길동은 다 계획이 있었으니, 첫번째 계획은 해인사를 터는 거라고 해요.
뛰어난 지략가인 홍길동은 절에 위장 잠입을 시도했죠.
다음날 홍길동이 보낸 곡식으로 음식을 차려놓은 승려들, 식사 도중 몰래 준비한 모래알을 꺼내 어금니에 넣고 깨물죠.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승려들은 손발이 묶였고, 때맞춰 절에 들이닥친 도적들, 순식간에 재물들 탈취에 성공하게 됩니다. 당시 조선은 승려들이 탐욕으로 모은 재물들을 가로챔으로써 도적질 한 곡식과 돈을 고스란히 백성들에게 주면서 정의를 실현한 홍길동.
어벤저스 단체 조선판인 활빈당으로 속담에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한다고 하죠. 홍길동은 활빈당을 통해 백성들을 가난해서 구하겠다고 하죠. 나라의 재물은 건들지 아니하되, 가난하고 의자 할 곳 없는 백성들을 내 방식대로 구제하겠다.
민중들의 열띤 환영에 그렇게 탄생한 홍길동이 이끈 활빈당.
활빈당의 두 번째 계획은 함경도에 있는 관청을 털어라! 왜냐면 바로 탐관오리 짓을 했기 때문이라고 해요.
탐관오리의 만행이 넘쳐났던 조선, 그들의 부정부패를 막는 자가 있었으니, 빈민을 구제하고 민중의 영웅으로 떠오른 활빈당, 악당에게 날린 호쾌한 한방.
그리고 다음날 붙은 벽보.
홍길동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자 지푸라기로 만든 허수아비 일곱 개를 모아 주문을 외우고 숨을 불어넣죠. 분신술로 8명의 길동이 생기고 초능력을 부리며 사람들을 갖고 노는 홍길동. 부하 수백 명씩을 데리고 전국 팔도로 흩어진 길동.
전국 곳곳에서 한날한시에 일어난 도적질로 전국 팔도가 들썩들썩하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조선을 발칵 뒤집어놓았죠. 모두 홍길동이란 사실에 두 눈을 의심했죠. 의적 홍길동의 신묘한 힘에 매번 놓치기 일쑤. 전국 팔도를 쑥대밭으로 만든 길동.
인적 없는 산속 깊은 곳에 다다른 두 사람,
천지가 진동하고 무시무시한 분위기의 수십 명이 몰려오는데 의문의 소년을 따라간 포도대장,
소년의 정체는 둔갑술을 부린 홍길동, 포도대장을 KO 시켰죠. 포도대장은 홍길동의 초능력에 두 손 두발을 다 들었죠.
홍길동은 승마 천재였다고 해요. 왕이 고심해서 생각해낸 게 가족 찬스예요. 홍길동의 형을 통해 접근할 계획으로 조정의 관리였던 길동의 이복형,
왕은 형에게 일 년의 기한을 주는데, 일년 안에 홍길동을 짐 앞에 데려다 놓으라고 다른 사람도 아니고 홍길동을 잡기엔 너무 짧은 기간이죠.
이 소식을 듣고 길동은 형을 찾아가죠. 형도 슬퍼하며 길동을 체포했죠. 사실 길동은 잡힐걸 알면서도 스스로 온 것이죠. 결박해서 왕에게 대령하는데, 드디어 왕 앞에선 홍길동은
왕은 홍길동의 아버지를 데려오라 명하죠. 길동은 늘 백성들의 편이었기 때문에 비록 도적질은 했으나 가난한 백성에게 나누고 백성을 괴롭히는 탐관오리를 왕 대신 처벌하고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고 하죠. 수배 공문을 거둬줄 것을 당당히 요구하죠. 그러면 나타나지 않겠다고 하면서.
양반이자 판서였던 아버지, 벼슬보다는 신분제를 뛰어넘는다는 상징적 의미가 중요했던 홍길동, 바로 사회 구조 자체를 직시했던 이야기죠. 결국 신분제 부숴버린 길동,
병조 판서 벼슬을 내리자 임금 앞에 나타난 길동, 조선을 떠나기 전 마지막 인사를 하는데 드디어 호부호형의 한을 풀고 돌아간다며,
그러고는 하늘로 솟구쳐 사라진 길동. 탈조선에 성공한 홍길동.
신분 제도 문제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서일 신분에 병조판서까지 오른 길동. 쿨하게 탈조선하고 찾은 곳에서 홍길동의 인생 2막이 펼쳐집니다.
바로 율도국이에요. 제도 섬이라는 곳을 발견, 잠시 머무르기 위해 부하들과 함께 가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데, 그러던 어느 날, 화살촉 끝에 바를 약을 구하러 산속으로 들어간 길동, 등 뒤에서 수상한 기운이 느껴졌는데 정체는 울 동이라는 괴물이라고 해요. 제도 섬에 살고 있었던 요괴 울동.
울동을 발견한 길동은 둔갑술을 쓰며 몸을 숨긴후 잽싸게 활을 쐈죠. 약초를 캐러가기 직전 낙천 당에 사는 백룡 부부의 딸이 납치를 당한거에요. 재산의 반을 주고 사위로 삼겠다고 약속을 했죠. 그 얘기를 듣고 얼마 후, 울동을 만난 길동. 아무것도 모른 채, 울 동의 우두머리를 화살로 쏜 길동, 그렇게 쏜 화살은 우두머리에게 명중했고, 그 후로도 계속 약초를 찾아 산을 헤매다가 또 다른 울 동과 마주한 길동.
우두머리를 쏜 게 길동인 줄 모르고 도움을 요청한 부하 운동. 우두머리에게 가서 고쳐주는 척하면서 독약을 투여한 홍길동. 대장이 죽자 부하 울동들이 달려들었고, 치고받고 싸우는데 여자가 두 명 있었죠. 두명중 한 명은 백룡 부부의 딸, 구출한 딸을 부부에게 데려다 주니 그런데 구한 사람은 두 명이라 두 명과 동시에 결혼을 했다고 해요.
아무튼 제도 섬사람들의 축하를 듬뿍 받으며 행복하게 결혼했다는 이야기.
이제 율도국을 칠 준비를 합니다. 땅이 비옥하고 살기 좋아, 유토피아라 불린 율도국.
백성들이 있고, 왕이 존재한 하나의 국가였던 율도국의 핵심지역은 일명 철의 요새 철봉이라고 해요. 아주 중요한 지역이라 제일 먼저 철봉으로 향했죠.
전쟁에서 승리 후 철봉을 차지한 홍길동은 율도국의 도성으로 향하기 전
철봉을 잃은 것에 충격을 받고 홍길동에게 항복한 율도의 왕. 성안으로 당당히 입성. 백성들을 안심시킨 후 왕위에 오른 홍길동. 부인 2명 아들 3명 딸 2명 에 만백성이 꿈꾸던 이상 사회 율도국, 왕이 된 홍길동은 그 후 오래오래 나라를 다스린 후 세상을 떠났죠. 그 아들 역시 성군이 되어 나라의 안팎이 평안하니 대대손손 태평성대를 누렸다 한다.
조선땅에서 세상을 떠난 홍길동의 아버지, 율도국으로 오기 전 제도 섬에서 가장 풍수지리 좋은 곳에 아버지의 묘를 만든 홍길동. 홍길동전의 한계가 신분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지만 결국은 봉건 사회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해요. 사회를 고발하고 비판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지만 분명한 한계점도 지닌 소설이죠.
<출처: MBC 선을 넘는 녀석들-마스터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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