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대부분은 만성 탈수 상태라고 해서 2리터 이상 물을 먹어야 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3명의 실험자를 대상으로 체수분량을 측정해 봤는데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고 해요. 지금까지 마시는 물의 양에 집착했다면 이제부터는 물의 질에 신경 써야 합니다.
물을 제대로 마시는 것이 중요한 이유.
단순히 물을 많이만 마시거나 제대로 된 방법으로 섭취하지 않으면 수분이 꼭 필요한 혈액이나 근육, 장기에 공급되지 않고 몸 밖으로 배출돼 버립니다. 그로인해 혈액이 탁해지고 각종 건강 이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실험자들 모두 체수분량은 정상이었지만 혈액 상태는 몹시 안 좋았다고 해요. 그 이유가 물을 잘못 마셨기 때문이라고 해요.
적혈구들이 이어져 있는 것이 연전 현상인데 정상적인 혈액은 혈구의 모양이 흠집이 없고 잘 뭉쳐 있지 않고 혈장이 깨끗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상 혈구가 아닌 경우 혈구의 표면이 많이 울퉁불퉁하고 뭔가 떠다니는 이물질들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물질들이 많고 표면이 울퉁불퉁하다는 것은 독소 이물질들이 많이 유입돼서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해요.
수분 공급과 혈액 상태의 관계는 실제로 우리 몸에 수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혈액이 매우 탁해져서 고혈압, 당뇨와 같은 혈관 질환을 유발하고 발암 물질 농도가 짙게 만들어지면 암은 물론 치매, 비만과 같은 다양한 질병을 불러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분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공급될 수 있도록 물을 제대로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하면 물을 챙겨 마시지 않아도 되는지? 그런데 물을 많이 먹을 필요가 없다고 하면 난 물 안 마셔도 돼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필수적으로 하루에 800~900ml는 꼭 먹어야 한다고 해요. 이뇨작용이 많은 커피나 차를 즐겨 먹는 사람은 차를 마시는 만큼 물을 추가적으로 마셔주셔야 수분 부족을 막을 수 있습니다.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나, 녹차, 둥굴레차, 옥수수수염차는 이뇨작용을 해서 수분 배출을 촉진하고 차 마신 양만큼 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아침에 물을 먹는 것은 암도 예방해주고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습관입니다. 하지만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는다면 문제가 된다고 해요. 혈관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도 한 번에 물 800~1000ml를 빨리 마시게 되면 갑자기 몸속의 나트륨이 낮아지는 저나트륨혈증이나 부종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수 잇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번에 많은 양의 물은 흡수 없이 소변을 배출하고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하게 되어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특히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해요. 고혈압 약 중에서 저나트륨혈증이 생길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 더 쉽게 저나트륨혈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의 경우 이렇게 갑작스레 혈압이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하면 혈관 탄력을 떨어트리고 혈관에 자극을 줘 오히려 혈관 질환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세계 고혈압 저널에서도 휴식 후 500ml의 물을 섭취한 뒤 참가자 모두의 혈압이 증가했다고 해요.
<출처: MBN 천기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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